타로 읽는 법
READING
타로 읽기는 이렇게 합니다. 질문을 하나 정하고, 카드를 섞고, 몇 장을 뽑아 정해진 모양으로 놓은 다음, 각 카드의 의미를 그 카드가 놓인 자리의 의미와 함께 읽습니다. 처음에는 원 카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세 장, 그다음에는 열 장으로 넓혀 갈 수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질문을 하나 정하기
타로는 막연한 질문보다 분명한 질문일 때 읽기 쉽습니다. “일은 어떻게 될까?”보다는 “지금 직장에서 올해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처럼,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을 말로 정해 둡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무엇에 주의해야 할까?”처럼 행동을 중심으로 한 질문이, 예나 아니요로만 답하는 질문보다 카드의 말을 더 살아 있게 합니다.
카드 섞기
카드를 뒷면이 위로 오게 탁자 위에 펼치고, 두 손으로 천천히 섞습니다. 질문을 마음에 두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면 한 묶음으로 모읍니다. 덱을 몇 묶음으로 나누었다가 다시 쌓는 사람도 있습니다.
탁자 위에서 카드를 둥글게 돌리며 섞으면 자연스럽게 몇 장이 거꾸로 되어, 역방향 카드가 덱에 섞이게 됩니다.
뽑아서 놓기
맨 위에서 카드를 가져오거나, 덱을 부채꼴로 펼쳐 마음이 가는 카드를 고릅니다. 카드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옆으로 뒤집습니다. 위아래로 뒤집으면 카드가 거꾸로 됩니다.
정방향과 역방향
앉은 자리에서 보아 카드의 그림이 바로 서 있으면 “정방향”, 거꾸로 되어 있으면 “역방향”입니다.
정방향에서는 카드의 의미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역방향은 흔히 반대의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같은 힘이 어긋난 형태로 읽습니다. 지나치거나, 모자라거나, 안으로 향하거나, 늦게 오는 식입니다.
예를 들어 힘은 정방향일 때 “사나운 것을 부드러움으로 길들이는 힘”을 뜻합니다. 역방향에서는 자신감 부족, 또는 그 반대로 힘으로 억누르는 것으로 읽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카드가 같은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읽기 쉽습니다.
역방향을 쓰지 않고 모든 카드를 정방향으로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는 그것도 괜찮습니다.
스프레드(배치법)
카드를 놓는 모양을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각 자리에는 “과거”, “현재”처럼 정해진 의미가 있어, 카드의 의미를 자리의 의미와 함께 읽습니다.
원 카드
카드를 한 장 뽑아 그것을 답으로 읽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오늘 나에게 주는 한마디”나 “이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짧은 질문에 어울립니다.
매일 아침 한 장을 뽑고 저녁에 하루가 어땠는지와 견주어 보면, 의미가 차츰 자기 것이 됩니다. 이 사이트에서 카드를 뽑는 것도 원 카드입니다.
쓰리 카드
카드 세 장을 한 줄로 놓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습니다. 각 자리의 의미는 목적에 맞게 고릅니다.
| 1 | 2 | 3 | |
|---|---|---|---|
| 시간 | 과거 | 현재 | 미래 |
| 문제 | 원인 | 현재 상황 | 해야 할 일 |
| 관계 | 나 | 상대 | 두 사람의 관계 |
요령은 세 장을 하나의 이야기로 읽는 것입니다. 과거에 탑, 현재에 별, 미래에 태양이 나왔다면 “큰 무너짐 뒤에 희망이 돌아오고, 밝은 결과로 나아간다”고 읽을 수 있습니다.
켈틱 크로스
한 가지 일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한, 오래전부터 쓰여 온 배치입니다. 라이더–웨이트–스미스 덱을 설계한 웨이트가 해설서 The Pictorial Key to the Tarot(1910년)에서 소개한 뒤 널리 알려졌습니다. 왼쪽의 십자는 상황을, 오른쪽의 세로줄은 나 자신, 주변 사람, 그리고 결과를 보여 줍니다.
| 자리 | 의미 |
|---|---|
| 1 | 지금의 상황, 문제의 핵심 |
| 2 | 1 위에 가로로 놓인 카드: 장애물, 또는 도움이 되는 것 |
| 3 | 위: 목표, 의식하고 있는 것 |
| 4 | 아래: 그 뿌리, 의식 아래에 있는 것 |
| 5 | 왼쪽: 가까운 과거, 떠나가는 것 |
| 6 | 오른쪽: 가까운 미래, 다가오는 것 |
| 7 | 나 자신, 나의 태도 |
| 8 | 주변 사람들, 나를 둘러싼 환경 |
| 9 | 바람과 두려움 |
| 10 | 최종 결과 |
자리의 이름이나 3과 4, 5와 6을 어디에 놓는지는 책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정답이 하나뿐인 것은 아니므로, 한 가지 방식을 정했다면 그것을 지키면 읽기가 안정됩니다.
읽기의 요령
- 먼저 그림을 보기: 의미를 찾아보기 전에 그림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살핍니다. 인물의 표정, 바라보는 방향, 색, 날씨가 모두 실마리가 됩니다.
- 스프레드 전체를 보기: 한 수트나 메이저 아르카나가 많이 나왔는지, 정방향과 역방향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살핍니다.
- 기록하기: 뽑은 카드와 읽은 내용을 적어 둡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읽기가 깊어집니다.
점과 함께 지내는 법
타로는 미래를 맞히는 도구라기보다,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좋지 않아 보이는 카드가 나와도 그것이 미래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건강, 돈, 법률에 관한 중요한 결정은 카드에만 기대지 마세요.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